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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 658호
기획회의<기획회의> 658호(2026.06.20.) “계간 <비욘드 로컬> 여름호 : 지역 정책의 타깃” <비욘드 로컬>은 출판전문지 <기획회의>가 기후 위기와 신자유주의적 불평등이 심화하는 전 지구적 위기와 출판·독서 문화의 쇠퇴 속에서 출판의 미래를 모색하고자 계간으로 펴내는 ‘잡지 속의 잡지’다. 거대한 담론이 전달하지 못하는 로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지금 우리 사회에 정말 필요한 이야기를 고민해 본다. 지방선거가 막 끝난 지금, 지역 정책의 관점 전환을 위해 무엇에 주목해야 할까? 현장과 정책 사이의 빈틈을 메워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세련된 기획서과 희망 가득한 비전으로 정책 테두리 안에 안착해 역량을 발휘하는 이들이 있지만, 자로 잰 듯한 정책 테두리 밖에는 틈새가 존재한다. 이 틈새는 역설적이게도 현장의 활동가들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대안을 만들어 가는 가능성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_조아신 <비욘드 로컬> 기획위원, 「지역 정책의 틈새를 메우는 사람들」 중 행정이 기대하는 지표 밖에는 정책과 예산에서 소외된 채 묵묵하게 지역을 지탱하는 흐름이 존재한다. 지역 정책의 타깃을 고민해 보는 이번 여름호에서는 지금 지역에서 정책적으로 덜 논의되는 중장년층의 지역 이주와 지역살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현장과 정책 사이의 빈틈을 메워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본다. 아파트를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는 공동 생활 기반으로 바라보는 ‘커먼즈’ 사례에서는 지역 정책의 관점을 전환하는 세 가지 키워드인 ‘지역성’ ‘관계와 시간’ ‘다양성’에 주목해 볼 수 있다. 중장년 네트워크 포럼 ‘컴, 투게더’는 기존 지역 정책과 다르게 삶의 회복을 바라는 언어로 생애 전환기의 자존감을 지키는 공모의 장으로서 중장년층의 실존적 고민에 답한다. 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발적 운영을 통해 12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지리산 목화장터’는 중장년층과 청년들이 힘을 합쳐, ‘돈으로 살 수 없는 관계자산’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독립잡지이자 뉴미디어 플랫폼인 <매거진S> 사례도 흥미롭다. ‘로컬을 지향하지 않는 로컬 잡지’라는 역설적인 제목으로 소개하는 <매거진S>는 ‘먹고사니즘’을 중심으로 지역 내 틈새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며 지역의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쌓아왔다. 곧 3호 발행을 앞둔 <매거진S>가 보여줄 지역 내 ‘서사의 깊이’가 기대된다. 또 2021년 개국한 경남 창원시의 마을 라디오 ‘진해마을라디오’ 사례를 통해서는 사람이 모이고, 이웃하고,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마을미디어 지원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지역의 사람들을 품는 지역 정책을 기대하며 이제 우리는 창업을 이벤트가 아니라 인생의 선택지로 바라봐야 한다.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실패 후에도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창업 국가’라는 구호를 넘어 진정한 창업 국가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_이복연 패스파인더넷 대표, 「‘창업 국가’의 신기루를 넘어」 중 봄호에 이어 여름호에서도 지역 정책을 심층 탐구하는 ‘로컬 정책 돋보기’, 지역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로컬 콘텐츠 리뷰’를 실었다. 추가로 인터뷰 연재인 ‘사람으로 만나는 로컬’을 통해 로컬 현장에서의 삶과 경험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18,000₩16,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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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 657호
기획회의<기획회의> 657호(2026.06.05.) “대격변의 시대, 출판의 미래는” 변동성이 큰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과 AI의 발전, 지식 콘텐츠의 위상 변화 등 지금의 출판산업은 그야말로 ‘대격변’ 속에 놓여 있다. 매 순간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출판산업을 이루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기획회의> 657호에는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과 강양구 지식큐레이터,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가 ‘AI 시대, 출판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주제로 지금 우리 출판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한 특별 좌담을 담았다. 이번 좌담에서 세 출판 전문가는 AI로 인한 국내외 출판시장의 양극화 현상과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 등 현재의 시장 상황과 생존 전략을 짚어보면서, 나아가 책의 의미가 뒤바뀔 미래에는 출판 비즈니스가 어떻게 진화해야 할지 제언한다. 편집, 마케팅, 경영 등 직군별 실무에 밀착된 진단과 전망을 만나볼 수 있다. 좌담에 이어, 조아라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최근 한국 출판의 큰 이슈인 ‘제지사 담합 징계’와 ‘도서정가제 개정 논의’를 중심으로 출판의 지속 가능성과 다양성을 유지할 방안을 고민하는 글을 함께 실었다. 출판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모여 계속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그 연결의 힘으로 ‘대격변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10,000₩9,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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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 652호
기획회의<기획회의> 652호(2026.03.20.) “계간 <비욘드 로컬> 봄호 : 자치, 자립” <비욘드 로컬>은 출판전문지 <기획회의>가 기후 위기와 신자유주의적 불평등이 심화하는 전 지구적 위기와 출판·독서 문화의 쇠퇴 속에서 출판의 미래를 모색하고자 계간으로 펴내는 ‘잡지 속의 잡지’다. 거대한 담론이 전달하지 못하는 로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지금 우리 사회에 정말 필요한 이야기를 고민해 본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지방선거를 앞둔 이 시점에 로컬이 던지는 질문은 무엇일까? 자치와 자립은 주권의 문제 2026년 봄, 우리는 ‘자치’와 ‘자립’이라는 오래된, 그러나 가장 뜨거운 화두를 다시 꺼내 든다. 새 정부는 읍면자치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천명했고, 6월에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자치’라는 말이 다시 정치와 정책의 언어로 복귀한 것이다. 그러나 자치는 매끄러운 표심 공략용 슬로건에 박제될 수 없는 단어다. 로컬을 유혹할 화려한 수사이기 이전에, 우리가 발 딛고 선 땅에서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고 책임질 ‘주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_박누리 <비욘드 로컬> 기획위원, 「슬로건이 아닌 주권으로, 제도 너머의 ‘진짜’ 로컬」 중 현재 한국의 지방자치는 광역·기초 지자체에 자치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실제 생활 범위인 읍면동 단위로 내려가면 스스로 사업을 결정하거나 예산을 마련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없어 하향식 행정이 주를 이룬다. 지역소멸 위기를 말하지만, 정작 소멸 위기인 농촌 지역의 절박함이 정책에 반영되기는 어려운 구조다. 이에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8월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를 통해 주민자치회 본격 실시, 주민 선택 읍·면·동장제 시범 실시 등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행정 권한의 분산이나 재정적 독립을 넘어, 주민들이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지역의 문제를 직접 풀어낼 힘을 갖는 일이다. 이번 <비욘드 로컬> 봄호 이슈는 지역의 ‘자치, 자립’을 위해 제도적 변화를 이끌고, 또한 치열한 실천으로 제도의 빈칸을 채워온 현장의 역동성에 주목한다. 먼저, 구자인 마을연구소 일소공도 소장이 일본 유학과 실제 마을만들기 경험 등을 토대로 한국 읍면자치 운동의 현재와 비전을 짚는 글을 통해 지금 여기에 필요한 자치와 자립의 개념을 정립해 본다. 이어 국내 최초의 협동조합 아파트 ‘위스테이별내’와 충북 괴산군 감물면의 마을 커뮤니티 편의점·빨래방 사례로 사회적경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대전에서 20년 가까이 지역을 기록해 온 <월간 토마토>의 활동을 중심으로 지역 자립의 토대로서 기록의 의미를 조명한다. 무심한 행정의 언어를 넘어 지금까지 비수도권의 생존 방식은 수도권의 희생양 지역 전략일 수밖에 없었다. 지역의 자립과 자생을 먼저 고민하기보다는 에너지, 먹거리, 관광 등 수도권 지역에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도권의 호감을 얻기 위해 자기 지역을 끊임없이 변화시켜 왔다. 그러다 보니 지역 주민이 아닌 외부 특히 수도권 전문가가 지역 사업을 디자인하고 책임지는 일도 빈번하다. _이승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아시아도시사회센터 부센터장, 「5극 3특, ‘알묘조장’이 아닌 진정한 국민주권과 민주공화의 공간 기획 되려면」 중 그러고 보면 오늘날 곳곳에서 벌어지는 지역 재생이나 지역 활성화 정책을 보면 큰돈이 오가지만 정작 중요한, 그동안 지역이 받았던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과정은 생략되어 있었던 것 같다. _박우현 <비욘드 로컬> 기획위원, 「재난의 끝에서도 새로운 태양은 뜬다」 중 2026년 <비욘드 로컬>에서는 현장 사례와 더불어 다양한 연재도 선보일 예정이다. 봄호에는 지역 정책을 심층 탐구하는 ‘로컬 정책 돋보기’, 지역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로컬 콘텐츠 리뷰’를 싣는다. ‘로컬 정책 돋보기’에서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5극 3특’의 추진 과정에서 우려되는 지점을 짚어보고, ‘로컬 콘텐츠 리뷰’에서는 지역과 관계 맺는 일본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를 소개한다. 이슈에 이어지는 연재를 통해 지역의 관점에서 자치와 자립의 의미를 더 고민해 볼 수 있다.₩18,000₩16,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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